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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잘 익은 토마토를 먹으면 병에 걸릴 일이 줄어 들어서 의사의 수입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속담만 봐도 토마토의 효능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아메리칸 인디언 언어인 ‘토마틀(Tomatl)’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토마틀’은 ‘속이 꽉 찬 열매’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토마토에는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가득차 있습니다.
슈퍼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토마토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전문 서적과 자료를 찾아보고 정확한 정보만을 선정해서 알려드리는 내용이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토마토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효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암 효과
토마토가 암 환자에게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토마토가 왜 암에 좋을까요?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고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는데, 라이코펜은 붉은 색을 띠는 성분으로 토마토와 수박, 당근 등 빨간 색 과일에 들어 있으며,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피부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017년 터키 약리학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전립선암에 좋은데, 라이코펜이 전립선암 세포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막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를 먹는 사람의 전립선암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5%나 낮다고 하니 토마토의 효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토마토는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토마토를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식단에 토마토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심장병 위험을 감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혈중 나트륨과 노페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피부 보호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안 좋은 것은 잘 아실겁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를 쓰고, 햇빛을 피해 다닙니다.
그런데,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2017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35주 동안 실험용 쥐에게 토마토를 먹인 결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자외선 손상을 비롯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장 기능 개선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분말을 2주간 꾸준히 섭취한 돼지들의 분변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및 비만 발생과 연관이 있는 ‘바실로타’ 비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하고 염증 반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토마토가 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안구 건강 효과
눈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항산화제는 주로 우리 눈의 황반에서 발견되는데, 황반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 부위는 안구의 뒷부분에 넓게 위치한 망막의 한가운데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인 후 대뇌로 보내 사물의 명암, 색, 형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색소의 농도를 증가 시켜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백내장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화 스트레스, 오염 물질 노출, 방사선 등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토마토에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A도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낮추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 있을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호박, 케일, 당근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 영양성분
토마토에는 우리 몸에 좋은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단백질: 1.03
- 지질: 0.18
- 탄수화물: 4.26
- 당류: 2.37
- 식이섬유: 2.6
- 아미노산: 561.0
- 칼슘: 9.0
- 철: 0.19
- 마그네슘: 10.0
- 인: 29.0
- 칼륨: 250.0
- 나트륨: 2.0
- 아연: 0.15
이 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토마토를 어떻게 먹으면 토마토에 들어 있는 풍부한 영양성분을 잘 섭취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생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가열해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항암 효과에 좋은 토마토의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인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양이 증가하고, 체내 흡수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와 함께 가열해서 섭취하면 라이코펜의 효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토마토 섭취 시 주의 사항
토마토는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이지만 다음과 같은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첫째, 토마토는 산성이 강한 식품이라 점막을 자극하여 역류를 일으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토마토를 먹으면 구토, 설사, 피부 가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토마토를 입에 대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의외로 토마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20위 안에 들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셋째, 토마토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신장을 통해서 배출되는데, 칼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질환자들은 칼륨이 잘 배설되지 않아서 고칼륨혈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토마토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